음악감상

[앨범리뷰] Fleet Foxes - Helplessness Blues [2011] (스크랩)

두괴즐 2011. 8. 12. 14:05


[앨범리뷰] Fleet Foxes - Helplessness Blues [2011] (스크랩)





* 출처: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3115&bigcateidx=1&subcateidx=2&mrbs=1&history=1


플릿 폭시스(Fleet Foxes)
Helplessness Blues
2011
얼룩 가득했던 2008년. 주말이면 즐겨 찾던 상점과 음식점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해고를 당하는 사람들은 급속도로 늘어났고, 회사 또한 순식간에 사라졌다. 몰기지(Mortgage)를 충당하지 못해 집을 잃기도 했다. 전쟁 또한 계속됐다. 부시 정권 막바지에 제 2의 불황과 불안을 마주했던 미국의 젊은이들. 1960년대 포크 음악을 리바이벌한 데뷔 앨범 < Fleet Foxes >는 결코 낯설지 않았다.

Helplessness Blues. '감당할 수 없는 우울함'. 2009년 발매 예정이었던 소포모어 작은 2011년에 공개되었다. 밴드 오브 호시즈(Band of Horses), 신즈(The Shins) 등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한 필 익(Phil Ek)은 이번에도 함께 한다. 포스트 하드코어 밴드인 블러드 브라더스(The Blood Brothers)의 모건 헨더슨(Morgan Henderson)이 합세해 6인조 밴드로 거듭났다. 

말끔하게 다듬어진 소리와 연주법 대신 자연스럽게 뭉그러진 사운드가 주가 된다. 플릿 폭시스 화음의 전신을 훑어볼 수 있는 전반부와 리듬 섹션, 가사를 붙인 멜로디가 함께 진행되는 후반부의 'The plains/bitter dancer', 몇 가지 덩어리로 이야기를 풀어낸 후 동일한 후렴구를 배치한 리프레인 형식의 'Montezuma'와 'Bedouin dress', 이번 앨범의 가치관을 총체적으로 드러낸 'Helplessness blues' 등이 수록되어 있다.

2000년대를 사는 미국의 젊은 피들이 토로하는 것들이 아닐까. 아름다운 선율 뒤에 감춰진 아픔, 우울함, 무기력함. 주류가 아닌 비주류로 청소년기를 보낸 음악 괴짜들(Music freaks)은 밥 딜런(Bob Dylan), 닐 영(Neil Young), 비치보이스(The Beach Boys), 크로스비 스틸스 내시 앤 영(Crosby, Stills, Nash and Young) 등의 음악을 집어내어 지금의 것과 함께 꿰맸다. 

-수록곡-
1. Montezuma 
2. Bedouin dress
3. Battery kinzie
4. The plains/bitter dancer 
5. Helplessness blues 
6. The cascades 
7. Lorelai 
8. Someone You'd Admire 
9. The shrine/An argument
10. Blue spotted tail
11. Grown ocean
2011/07 박봄 (myyellowpencil@gmail.com)




* 출처: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10708


<김경진> 2011년 상반기 모르고 넘어가면 억울할 앨범 : Fleet Foxes의 [Helplessness Blues]


21세기 인디 신의 큰 경향 중 하나는 과거의 포크 음악을 바탕으로 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강세라 할 수 있다. 신선한 미학적 완성도와 더불어 극대화된 서정적 아름다움을 표출한 시애틀 출신의 6인조 플릿 폭시스는 데뷔 앨범 [Fleet Foxes](2008)를 통해 인디 시장을 넘어 메인스트림 신에까지 잔잔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2011년 5월 발표된, 전작의 향취와 색채를 고스란히 이은 두 번째 앨범으로 밴드는 자신들의 음악 영역을 더욱 확고히 했다. 60년대 브리티쉬 포크의 정서와 바로크 팝의 풍성한 멜로디를 결합한 이 '소박한' 음악이 전하는 우아하고 세련된 감성은 이미 수준 이상의 경지에 이른 것처럼 보인다. 맑고 서늘한 새벽 하늘을 가르는 듯한 로빈 펙놀드(Robin Pecknold)의 가녀린 목소리와 한없이 풍요로운 하모니는 이들 정체성의 한 틀을 이룬다. 뽀얀 안개 속에서 스멀스멀 솟아나오는 듯한 섬세한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로 무그와 오르간, 피아노, 바이올린, 하프와 만돌린, 하프시코드 등 다채로운 악기의 절묘한 배치는 이들 음악에 신비로운 생명력을 부여해준다. 고요 속의 속삭임, 혼돈 속의 평안함, 꿈결 속의 비밀스러운 의식 등, 짙은 매력에 중독될 수밖에 없는 플릿 폭시스 사운드의 정체다.




*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Helplessness_Blues


Professional ratings
Aggregate scores
SourceRating
Metacritic85 [6]
Review scores
SourceRating
Allmusic4/5 stars [7]
The Guardian4/5 stars [8]
The Independent5/5 stars [9]
Mojo5/5 stars [6]
musicOMH4.5/5 stars[10]
One Thirty BPM(94%) [11]
Pitchfork Media(8.8/10.0) [12]
Rolling Stone4/5 stars [13]
Scene Point Blank9/10 stars [14]
Slant Magazine4.5/5 stars[15]
Spin9/10 stars[16]
Sputnikmusic5/5 stars[17]




** 두괴즐


완벽한 음반이라고 극찬을 받는 앨범입니다. 한곡 한곡 곱씹으면서 들어보니 '과연'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제 취향은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