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설] 끼룩끼룩 <끼룩끼룩> 웬일인지 아버지가 함께 영화를 보러가자고 하셨다. 그렇다. 보러‘가자’고 하신 것이다. 세상에! 우리는 한 번도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아버지를 쪽팔려하는 내 탓이기도 하고, 나와 주위를 흘끗거리는 아버지의 눈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별일이었고 우리는 처음.. 창작 201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