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1년 8월 영화결산

두괴즐 2011. 9. 1. 21:18


<2011년 8월 영화결산>



1. 소스코드 [2010] 

2. 최종병기 활 [2011] 



* 두괴즐


 두 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별점에서 드러나듯이 대박이라고 생각한 작품들은 아니었습니다.


<소스코드>의 경우 씨네의 한 평론가가 <더 문>보다 낫다고 해서 큰 기대를 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아이디어도 좋았고, 미국의 테러 트라우마를 내부적 폭력에 의해 해결하려는 양상을 드러내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영화가 진행될수록 몰입이 된다기 보다는 루즈해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결말도 뭔가 뻔한 것 같았고. 그래도 던컨 존스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기는 합니다 ^.^


<최종병기 활>의 경우에도 설정 자체는 괜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적의 자식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자란 주인공이 역설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죠. 그런데 이러한 주인공의 정체성이 너무 매끈하게 처리되어(처음에는 그것을 상당히 드러내는 제스처를 취했음에도) 나중에는 주인공이 조선인임에도 몽골인급으로 활을 잘 쏘는 이유를 정당화해주는 것으로 밖에 역할을 안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난감했던 호랑이씬도ㅎ 그래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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