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세상

[웹툰추천] '3단합체 김창남'과 '야옹이와 흰둥이'

두괴즐 2011. 8. 9. 19:45


다들, 잘 지내시나요?


저는 요즘, 책도 눈에 잘 안들어오고, 머리도 지끈지끈 아픈 것이- 그러니까, 상태가 별로 안 좋습니다.

그래서-

만화'나' 보자, 라는 생각으로 웹툰 세 편을 봤습니다.



1. 하일권, <3단합체 김창남>

http://cartoon.media.daum.net/info/total/647


  
      만화'나'라고 했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인간 윤리를 프로그래밍 한 로봇'에 의해 위로받는 세계와 나 자신의 모습에 울컥했습니다.




2. 윤필, <흰둥이> 3. 윤필, <야옹이와 흰둥이>

http://cartoon.media.daum.net/search/total/%ED%9D%B0%EB%91%A5%EC%9D%B4




이 만화를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이 만화에는 폭력적인 사회구조에 무심히/무심코 동의한 우리에 의해 소외되고 약해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외면한 '우리' 대신 '동물'들이 그들 곁을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

로봇이, 동물들이- 잃어버린 인간성을 상기 시켜준다는 것에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어쩌면 '인간성'이라는 것 자체에 우월적 의식이 내재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우리가 서로를 좀 더 따뜻하게 대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금씩만 더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한페이지 단편 소설을 썼습니다. 


저의 첫 한단설인데, 사실 썩 마음에 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릴까, 

고민을 하다가- 한 번 던져 보자는 심정으로 내놓았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보시고, 피드백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은 '<정의>는 졸고 있다' 입니다.


http://www.1pagestory.com/front/view.php?id=v8_subscribe&no=5996&mode=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