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1년 6월 영화결산

두괴즐 2011. 7. 1. 14:20


<2011년 6월 영화결산>



1. 붉은 돼지 [1992] ★★

2. 파이터 [2011] ★★

3.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2010] ★★☆

4. 엑스맨_ 퍼스트 클래스 [2011] ★★

5. 캐리비안의 해적_ 블랙펄의 저주 [2003] ★☆



* 두괴즐


 <붉은 돼지>는 사실 예전에 중간정도까지 봤다가, 이번에 나머지 반을 봤는데 다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그럼에도 좋았습니다. 

 <파이터>는 두 번째 보는 것이었는데요. 역시 좋더군요.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도 일품이고. 권투 영화이긴 하지만, 실상 진짜 경기는 링밖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지요.

 <김복남>의 경우에는 볼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 기어이 봤습니다. 제가 잔인한 영화를 심히 두려워 하는 편이라 보기가 꺼려졌었는데요. 워낙 평이 좋은 영화였기에 참고 봤습니다. 괜찮은 작품인 것 같고, 특히 마지막에는 뭔가 울컥하더군요. 서영은의 연기도 ㅎㄷㄷ하고. 하지만 역시나 저에게 이런 잔혹극은 안 맞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엑스맨>은 제가 시리즈를 전혀 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친구의 10분 요약을 통해 줄거리를 파악하고 봤는데요. 그냥 볼 만 했습니다. 이 영화를 본 한 선배는 이 작품이 '핵'을 미화한다(진화는 방사능 노출에 의해 가능하다?)고 하면서 매우 비판적으로 이야기 하던데요. 저는 그보다는 소수자로서의 능력자를 중심에 두고 봐서 그런지 그렇게 반감이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실제로 방사능에 노출되면 진화는 커녕 잘되면 병신이고 대부분은 그냥 사망이기 때문에 선배의 말처럼 문제적인 지적도 가능은 한 것 같습니다.

 <블랙펄의 저주>는 영화 모임 때문에 본 작품인데요. 블록버스터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후반부의 갈등 해소가 너무 안일하게 진행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과성이 별로 안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잭의 캐릭터는 좋았는데 나머지는 그저 그랬습니다. 이후 시리즈를 볼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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